대출 갈아타기(대환대출) 전 체크리스트 — 금리 차이보다 중요한 다섯 가지
온라인 대환대출 서비스로 대출을 갈아탈 때 중도상환수수료, 인지세, DSR 재심사, 대출 기간, 우대금리 조건까지 손익을 따지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.
금리가 더 낮은 대출로 갈아타면 이자를 아낄 수 있습니다. 2023년부터는 은행 앱에서 신용대출, 주택담보대출, 전세대출을 비교하고 바로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 대환대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습니다. 그런데 금리만 보고 갈아탔다가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. 갈아타기 전에 다섯 가지를 확인하세요.
1. 중도상환수수료
기존 대출을 갚을 때 중도상환수수료가 붙습니다. 대출 받은 지 3년이 지났다면 없지만, 1~2년 안이라면 수십만원이 나올 수 있습니다. 계산법은 중도상환수수료 가이드에 정리했습니다.
2. 새 대출의 부대비용
| 비용 | 금액 |
|---|---|
| 인지세 (대출 약정서) | 대출금 5천만원 초과~1억원 이하 7만원, 1억원 초과~10억원 이하 15만원, 10억원 초과 35만원. 은행과 절반씩 부담 |
| 근저당 설정비 | 주택담보대출. 대부분 은행이 부담 |
| 보증료 | 전세대출은 보증기관 보증료가 다시 들 수 있음 |
3. DSR을 다시 받는다
새 대출은 새로 받는 대출이라 지금 시점의 규제를 그대로 적용받습니다. 기존 대출을 받은 뒤 스트레스 DSR이 강화됐다면 같은 금액으로 갈아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. 온라인 대환 서비스는 기존 대출 금액 안에서 갈아타는 경우 일부 규제를 완화해 주기도 하지만, 상품마다 다르니 DSR 계산기로 미리 확인하세요.
4. 대출 기간을 늘리지 않았는지
새 대출 기간을 길게 잡으면 월 상환액이 줄어 이득처럼 보입니다. 하지만 이자를 내는 기간이 길어져 총이자는 오히려 늘 수 있습니다. 순수하게 금리 효과만 보려면 남은 기간과 같은 기간으로 비교하세요.
5. 우대금리 조건
낮은 금리는 급여이체, 카드 실적, 자동이체 같은 우대 조건을 모두 채웠을 때 금리인 경우가 많습니다. 조건을 못 채우면 금리가 올라가니, 실제로 받을 수 있는 금리로 비교해야 합니다.
손익 계산 예시
남은 원금 2억원, 남은 기간 25년, 금리 5%를 4%로 갈아타는 경우입니다.
- 지금 대출 총이자: 약 1억 5,075만원
- 새 대출 총이자: 약 1억 1,670만원
- 이자 차이: 약 3,400만원
- 비용: 중도상환수수료 100만원 + 인지세 7만 5천원
비용을 빼도 약 3,300만원을 아끼고, 갈아탄 지 7개월이면 비용을 회수합니다. 반대로 남은 원금이 3천만원이고 2년만 남았다면 이자 차이가 30만원 남짓이라, 중도상환수수료와 인지세를 내고 나면 남는 게 거의 없습니다.
내 대출로 직접 비교해 보려면 대환대출 비교 계산기를 이용하세요. 비용을 회수하는 시점까지 함께 알려 드립니다.
이 글은 2026-10-08 기준 법령과 고시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. 제도는 바뀔 수 있으니 중요한 결정 전에는 관계 기관에 꼭 확인하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