적금 금리 4%인데 이자가 왜 이것밖에? — 적금 이자 계산의 진실
적금 이자가 연 금리의 절반 정도밖에 안 되는 이유, 월 납입액·금리별 세후 이자표, 예금과 적금 중 무엇이 유리한지, 고금리 특판 적금을 볼 때 확인할 점을 정리했습니다.
"연 4% 적금에 매달 100만원씩 1년 넣었는데 이자가 22만원뿐이에요." 적금에 처음 가입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놀라는 부분입니다. 1,200만원의 4%면 48만원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절반도 안 됩니다. 계산이 틀린 게 아니라 적금의 구조가 원래 그렇습니다.
돈마다 이자 받는 기간이 다르다
적금은 매달 돈을 넣습니다. 첫 달에 넣은 100만원은 12개월 동안 이자를 받지만, 둘째 달 돈은 11개월, 마지막 달 돈은 1개월만 이자를 받습니다.
| 납입 회차 | 이자 받는 기간 | 이자 (연 4%) |
|---|---|---|
| 1회차 100만원 | 12개월 | 40,000원 |
| 2회차 100만원 | 11개월 | 36,667원 |
| … | … | … |
| 12회차 100만원 | 1개월 | 3,333원 |
| 합계 | 평균 6.5개월 | 260,000원 |
평균적으로 돈이 6.5개월만 맡겨져 있는 셈이라 이자는 1,200만 × 4% × 6.5/12 = 26만원입니다. 여기서 이자소득세 15.4%(40,040원)를 떼면 세후 219,960원이 됩니다.
12개월 세후 이자표
| 연 금리 | 적금 월 50만원 | 적금 월 100만원 | 예금 1,000만원 |
|---|---|---|---|
| 3% | 82,490원 | 164,970원 | 253,800원 |
| 3.5% | 96,240원 | 192,470원 | 296,100원 |
| 4% | 109,980원 | 219,960원 | 338,400원 |
| 5% | 137,480원 | 274,950원 | 423,000원 |
예금과 적금, 무엇이 유리할까
이미 목돈이 있다면 같은 금리일 때 예금이 훨씬 유리합니다. 1,200만원을 한 번에 예금하면 1년 내내 전액에 이자가 붙기 때문입니다. 적금은 목돈이 없을 때 매달 저축 습관을 만드는 도구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.
목돈 일부와 매달 저축이 함께 있다면, 목돈은 예금에 넣고 매달 들어오는 돈은 적금에 넣는 방식이 이자를 가장 많이 받습니다.
고금리 특판 적금 볼 때 확인할 것
연 7~10% 같은 특판 적금은 눈에 띄지만, 대부분 이런 조건이 있습니다.
- 월 납입 한도가 작음: 월 20만~30만원으로 제한되면 이자 총액이 크지 않습니다. 월 30만원, 연 10%, 12개월이면 세후 이자는 약 16만원입니다.
- 우대금리 조건: 기본금리는 2~3%이고 카드 실적, 자동이체, 신규 고객 같은 조건을 채워야 최고 금리가 됩니다.
- 기간이 짧음: 6개월 상품은 이자도 그만큼 적습니다.
광고 금리 대신 실제 받을 수 있는 금리와 납입 한도를 예금·적금 이자 계산기에 넣어 보면 진짜 이자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. 이자에 붙는 세금을 줄이는 방법은 이자소득세 가이드에 정리했습니다.
이 글은 2026-10-08 기준 법령과 고시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. 제도는 바뀔 수 있으니 중요한 결정 전에는 관계 기관에 꼭 확인하세요.